[조문환의 평사리日記]8월의 추억

 

여름방학이 끝날 때면내 등은 적어도 세 번의 허물이 벗겨지고거북이 등처럼 갈라지고 해어졌다방학 내내 하루 세 번 정도는 멱을 감았고백사장에 구덩이를 파고 누워 태양을 응시하면세상은 온통 컴컴해져 버렸다저기 저 강물에하루 세 번 멱을 감는 녀석들방학동안 세 번 허물이 벗겨지는 녀석들개학은 내일인데일기 쓰기는 보름이나 넘게 밀려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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