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생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지엠이 수입 판매하는 임팔라의 사전계약 대수가 3000대를 넘어서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2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트랙스 디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판매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지난 임금교섭을 통해 노동조합과 약속했듯이 임팔라 국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국지엠은 지난 11일 국내 대형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쉐보레 임팔라를 출시했다. 지난달 31일 사전계약 시작 후 영업일 기준으로 6일만에 계약대수 1000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임팔라의 사전계약 대수는 3000대에 육박한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30일 임급교섭을 통해 알페온을 단종하는 대신 임팔라의 판매가 높을 경우 국내 생산을 약속했다.한국지엠은 임팔라가 본격 판매되는 다음달부터 올 연말까지 4개월간 4000∼5000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은 예상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임팔라 수급도 원활히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크코모 한국지엠 부사장은 "임팔라의 사전계약 대수가 몰리면서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호샤 사장은 "25일부터 딜러망에 임팔라를 공급하기 시작해 다음달 1일부터 차량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며 "인기가 좋은만큼 물량 곱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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