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고려대 93-68 제압…프로-아마 최강전 우승

오리온스 포워드 이승현 [사진= 김현민 기자]

[잠실학생체육관=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대학 최강팀 고려대를 꺾고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정상에 올랐다. 추일승 감독(52)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결승 경기에서 93-68로 이겼다. 오리온스 포워드 이승현(23·197㎝)과 허일영(30·195㎝)이 각각 25득점 7리바운드, 16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포워드 강상재(21·202㎝)가 23득점 9리바운드로 맞섰으나 역부족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했다. 1쿼터 4분 13초를 남겨놓고 정재홍(29·178㎝), 허일영(30·195㎝), 임재현(38·182㎝)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5-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이승현이 연속해서 3점슛을 넣었다. 문태종(40·199㎝)은 미들슛에 이은 수비리바운드까지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반면 고려대는 전반 어시스트 세 개(오리온스: 어시스트 열세 개)에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종현(21·206㎝)은 전반, 필드골 없이 자유투 1득점에 그쳤다.고려대는 3쿼터에서 강상재가 꾸준히 득점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점수 차는 오리온스가 67-47로 20점 앞서며 좁혀지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열며 기세를 올렸다. 고려대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7분 39초를 남겨두고 강상재가 근육경련으로 실려 나가는 악재가 겹쳤다. 오리온스는 결국 끝까지 투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이승현은 최우수선수(MVP) 투표 스물아홉 표 중 열여덟 표를 얻고, 수상자로 뽑혀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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