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객들 항의.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에어부산이 기상악화로 임시 착륙하며 승객들을 장시간 대기시켰다.16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8820편은 기상악화로 오후 5시 김포공항 도착 예정이었지만 6시20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하지만 인천공항도 시계가 좋지 못해 다른 여객기들이 지연 출발되면서 비행기 출발이 오후 10시까지 지연된 것. 이에 기다리던 승객 127명은 거세게 항의했다. 한 승객은 "기상 좋아지면 다시 간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했고, 또 다른 승객은 "저는 지금 내릴 거니까 고소하세요"라며 인천공항에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결국 에어부산 측은 김포공항에서 내려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인천공항에 승객들을 하차시켰다.한편 에어부산 측은 운항 관련 관제탑의 승인을 기다리다 승객들의 기내 대기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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