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모습(=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시장, 박래학 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는 을사조약에 주왕산 등지에서 의병을 일으켜 항거하신 이한구 선생의 손자 이우원씨, 만세운동을 펼친 김재열 선생의 손자 김정위 씨, 동대문 성벽에 항일운동을 독려하는 격문을 부착했던 이원근 선생의 손자 이승봉 씨가 참석한다.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펜싱 사브르 개인 부문 은메달을 획득한 김선희 선수, 지난 6월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극복에 힘써온 이인덕 서울의료원 간호부장, 강도로부터 시민을 구해낸 의상자 남상용 씨 등도 함께한다. 이들은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33번 타종하게 된다. 이자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각자 흔들며 함께할 수 있는 '손종'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타종행사에 앞서 오전 11시 2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 1909년부터 1945년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뮤지컬이 펼쳐진다. 이창학 시 문화본부장은 "시가 마련한 광복 70주년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 역사를 알고 광복을 기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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