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찰, 4대 사회악 근절에 총력 기울여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우리 경찰은 4대 사회악 등을 근절해 치안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신임순경 졸업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금도 치안 수요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으며, 학교 성폭력 사건 등으로 국민의 우려도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지금 노동, 공공, 교육, 금융개혁 등 4대 개혁을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경제의 재도약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과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질서 확립과 민생치안의 막중한 소임을 맡고 있는 우리 경찰의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경찰관 2만명 증원을 약속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약속대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황 총리는 "우리는 광복이후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사에 유례가 드문 큰 성공을 이루었다"면서 "우리가 이처럼 자랑스러운 나라를 이루는 데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 경찰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격려했다.아울러 "1945년 창설 당시 우리 경찰은 인력도 장비도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며 "그러나 여러분의 수많은 선배 경찰관들은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지금과 같은 치안강국의 주춧돌을 놓았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제는 세계 22개국에서 사이버 안전, 과학수사 등 우리의 치안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치안 만족도도 매우 높다"면서 "신임 경찰관 여러분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투철한 국가관과 공직관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명예로운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여러분은 국민 생활의 현장을 지키는 파수꾼이며 국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여러분이 큰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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