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4일 오후 11시30분께(현지시간) 열차 2대가 잇달아 탈선하면서 최소한 32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했다.5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당국은 객실에 갇힌 승객 30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 NDTV는 사망자 외에 25명 이상이 실종 상태라고 전하는 등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사고는 서부 뭄바이에서 출발해 북부 바라나시로 가던 카마야니 급행열차가 마디아 프라데시 주 하르다 인근 마자크 강 지류의 작은 교량을 지날 때 탈선해 넘어지면서 벌어졌다. 몇 분 뒤 반대 방향에서 오던 자나타 급행열차도 같은 장소에서 탈선했다. 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교량을 지지하던 흙이 쓸려 내려가면서 탈선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 당국은 사망자 가족에게는 20만 루피(한화 약 367만원), 중상자에게는 5만 루피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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