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됐다. 일본은행(BOJ·일본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운용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근원 CPI(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2개월 연속 0.1%에 그쳤다. 일본 총무성은 6월 CPI 상승률이 0.4%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0.3%를 웃돌았지만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4월과 5월 CPI 상승률은 각각 0.6%, 0.5%였다. 근원 CPI 상승률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0%였다. 근원 CPI 상승률 0.1%는 BOJ의 정책 목표인 2%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따라 BOJ의 추가 부양정책 시행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 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언제 BOJ가 2% CPI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다"며 "BOJ의 추가 부양 조치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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