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매각 후 월급의 150배 '특별 보너스'"회사 성공은 직원들 노력·재능 덕…보상하고 싶었다"
네브자트 아이딘 예멕세페티(Yemeksepeti) 최고경영자(CEO) (출처:트위터)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전 직원에게 각각 23만7000달러(약 2억7500만원)씩 선물한 최고경영자(CEO)의 '깜짝 이벤트'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2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의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 예멕세페티(Yemeksepeti) CEO 네브자트 아이딘은 회사를 5억8900만달러(약 6835억원)에 매각, 이중 2700만달러(약 313억3350억원)를 114명의 직원에게 나눠줬다.이는 1인 평균 23만7000달러 수준으로, 월급으로 1000달러(약 116만원)~2000달러(약 232만원)를 받던 직원들은 일반 급여의 150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은 셈이다. 많은 직원들이 특별 보너스를 받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예멕세페티는 터키어로 '푸드 카트(food cart)'라는 뜻을 담고 있다. 터키의 첫 번째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회사로, 규모도 가장 크다. 이 회사는 주문받은 음식을 고객들의 문 앞까지 30~45분 내에 배달한다. 월 거래가 300만 회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네브자트 아이딘은 CNN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멕세페티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회사가 직원들의 노력과 재능으로 세워진 만큼 이들을 보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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