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7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8% 늘어난 1조3110억원, 영업이익은 38.4% 증가한 1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조2761억원, 영업이익 1522억원을 웃돈 수준이다.이에 KB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각각 5조1018억원, 6146억원에서 5조1675억원, 6405억원으로 1.3%, 4.2% 상향했다.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예약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6~7월을 저점으로 면세점 채널의 매출 성장률이 다시 고성장세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시장 점유율 상승세 (2012년 32.0% → 2013년 33.4% → 2015년 34.3%)와 수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음료 부문은 지난해 대비 판촉 강도가 완화되고, 지난해 하반기 통상임금 소급반영(분기별 100억원 추정)에 따른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자체적인 펀더멘탈 향상에 따른 유기적인 성장세가 강화되면서 양호한 영업현금 흐름 창출과 함께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자비용이 줄어들고, 배당을 위한 순이익 증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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