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광진구청장, 환경창조경영대상 특별상 수상

친환경그린시티 조성, 하수악취제거를 위한 생활환경개선, 쓰레기제로화를 통한 쓰레기 문제에 선도적 역할 등 지속가능한 환경시책 개발 및 시행에 주목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제13회 대한민국 환경창조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행정대상’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다.월드그린환경연합중앙회와 글로벌 녹색리더 가이아 클럽이 주관해 마련된 이 상은 우수한 환경경영과 친환경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국가 경영발전과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자치단체장과 기업대표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시상식은 23일 오후 6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이후 ‘품격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광진’이라는 구정목표 아래 지속가능한 환경시책들을 개발 및 시행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지방자치 환경정책의 초석을 다지는데 공헌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0년 환경부 주관으로 환경관리 우수단체에 수여하는 ‘그린시티(Green City)’에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구는 ▲쌀뜨물을 이용한 EM보급 사업 ▲‘Me First! 광진 녹색문화 한마당’을 비롯한 녹색생활실천운동 확산 ▲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클리닉서비스 등 주요 환경시책을 추진해온 결과 2011년 서울시 환경관리 실태평가 ‘최우수구’등 6개 분야, 2012년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우수구’등 5개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구민들이 EM 발효액을 더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 올해 초 청소과 행정차고지에 EM 배양기 2대, 구청과 15개 동주민센터에 EM 보급기 각 1대씩을 설치하는 EM 배양 자동화 시설을 구축했다. 구민은 깨끗한 생수병을 가지고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1인 당 월 1회에 한해 1.8리터까지 EM 발효액을 공급받을 수 있다. 또 구는 하수악취제거를 위한 생활환경개선에도 기여했다. 악취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구비와 환경부 보조금 총 1억8000만원을 들여 전 지역에 대해 하수악취저감 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악취지도를 제작하고 악취정도에 따른 등급기준을 총 5등급으로 분류해 제시한 성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창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구는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한 쓰레기 문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김 구청장은 모든 쓰레기를 분리하면 자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쓰레기 배출에 따른 처리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쓰레기 제로화(ZERO)’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공동주택 내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위한 ‘대형감량기 시범사업’ ▲쓰레기 배출방법과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용 일체형 3구 투입방식의 ‘쓰레기 분리통’제작 및 보급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 운영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 내에 비닐류, 종이류, 음식물류 등이 다량 혼입돼 있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종량제 봉투 성상체험’ 등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수상은 민·관이 파트너십을 이뤄 구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에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앞으로도 깨끗한 녹색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참신하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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