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항에 귀항한 김승진 선장이 요트에서 환영 나온 당진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최초로 요트로 무기항·무원조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해양수산부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해양수산부는 20일 김 선장이 보여준 도전 정신이 크루즈, 마리나 등 해양신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운 해수부의 정책방향과 일치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한 김 선장은 지난 5월16일 출발지였던 충청남도 당진 왜목항으로 돌아오며 209일, 5016시간에 걸친 도전을 마무리했다. 당시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입항식에 참석해 해수부의 명예홍보대사를 맡아줄 것을 적극 부탁한 바 있다.김 선장은 명예홍보대사로서 이날 50분간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항해 중에 겪은 숱한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성공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던 경험담을 통해 업무에 대한 적극적 자세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해수부는 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정책홍보, 관련 행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유 장관은 “김승진 선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바다의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상징하는 분”이라며 “해양수산부가 열어 가고 있는 바다의 새로운 미래를 국민 여러분께 잘 전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트 아라파니(바다달팽이)호를 운항하고 있는 김승진 선장.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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