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박원순 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후유증 극복을 위해 여름휴가·추석 관광 특수를 부활시키겠다고 나섰다. 박 시장은 1일 민선 6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6월 말 현재 메르스로 인해 방한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이 14만여명에 달하며 이로 인한 관광수입 손실이 1200억원에 달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와 함께 손잡고 외국관광객을 다시 서울로 끌어들이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어 "이를 위해선 이번 여름 휴가와 추석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00억원대 광고비 지출 및 홍보마케팅 등의 대책을 내놨다.본인이 직접 해외 시장에 가서 프로모션을 하고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해외 유명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서울 팸투어 추진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특히 "서울의 관광산업이 다시 옛 명성을 되찾고 경제를 살리는 황금알로 거듭나는 관광객 2000만 도시 서울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제가 관광가이드로 나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