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파란고리문어 사고 첫 발생.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열대성 맹독 문어인 '파란고리문어'에게 사람이 물리는 피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10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갯바위에서 관광객 김모(38)씨가 파란고리문어에 왼쪽 가운데 손가락을 물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열흘 만에 회복했다고 29일 밝혔다.파란고리문어류는 10㎝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에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지닌 맹독 문어다. 이 문어의 맹독 1㎎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준철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해녀들과 특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바다 여행 시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닌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은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11045234774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