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으로 ‘동아시아산악문화 국제학술대회’ 연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강성호)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할 예정이던 제4차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 국제학술대회(동아시아 산악문화, 생태와 인물)를 연기하기로 했다.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규모의 국제행사를 강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을 비롯하여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의 산악문화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결성한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의 ‘동아시아 산악문화, 생태와 인물’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행사의 개최 시기는 올가을로 재조정됐다.강성호 지리산권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학술 대회는 메르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지만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산악문화 연구자들이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더욱 풍성한 성과를 가지고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2007년부터 교육부의 지원으로 인문한국(HK) 연구사업을 수행해 온 국립순천대·국립경상대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의 연구 아젠다를 확장하고 세계화할 계기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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