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휴업'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2일 오후 4시30분 현재 도내 메르스 여파로 휴업을 했거나 결정한 학교는 총 5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오후 3시 초등교 36개교, 유치원 8개원 등 44곳에 비해 9곳이 늘었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메르스로 인해 휴업을 했거나 결정한 학교는 모두 53곳이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 11곳, 초등학교 38곳, 중학교 3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유치원의 경우 화성 7곳, 평택 3곳, 수원 1곳 등이다. 초등학교는 화성 23곳, 평택 11곳, 용인 4곳 등이다. 중학교는 화성지역 3곳이다. 이들 학교는 모두 휴교가 아닌 휴업을 하게 된다. 휴업은 수업일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방학 등을 줄여서라도 수업 일수를 채워야 한다. 휴업 결정도 학교장이 재량으로 한다. 학교 역시 개방된다. 언제든지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다. 교직원들 역시 모두 출근해야 한다. 반면 휴교는 말 그대로 학교 문을 닫는 것이다. 수업을 못해도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학교가 개방되지 않고 교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도내 휴업학교들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휴업 중에도 자녀들의 등교를 받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메르스 확산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휴업을 하는 도내 학교와 유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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