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660억대 포스코 돈 횡령' 전정도 회장 측근 구속 기소

전 회장도 조만간 기될 듯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포스코 플랜텍의 수백억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측근인 유영이엔엘 대표 이모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이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전 회장과 함께 포스코플랜텍이 2010~2012년에 이란 석유공사에 플랜트공사를 해주고 받은 공사대금 중 662억 상당을 이란 현지은행 계좌에서 몰래 국내 등으로 빼낸 뒤 사적 용도에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배임)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국내로 빼돌린 172억원 가량이 세화임피와 유영이엔엘의 사업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있다. 또 이들은 외국은행에 넣은 돈을 국내 지점으로 송금하는 방법으로 빼돌린 돈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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