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르스' 휴교 유치원에서 초등교도 확대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한 여성들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유치원 7곳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2일 휴원한 가운데 인근 초등학교 1곳도 휴교에 들어갔다. 지난달 20일 메르스 발생 후 초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경기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S(58ㆍ여)씨가 숨진 병원 소재지 초등학교 1곳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에게 "메르스 관련 예방차원에서 휴업한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들어 우려섞이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확진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도내 7개 사립유치원도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각급 학교에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한 학교 조치사항 알림' 긴급공문을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에서 ▲의심환자 ▲역학조사 대상자 ▲유사증상자(38℃ 이상 발열) 발생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해당 학생을 '등교 중지'토록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메르스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 해오던 비상대책반을 '메르스 대책반'으로 확대 편성하고, 학교 현황파악에 나섰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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