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던지는 새 메시지 '도전'…'플레이 더 챌린지' 개막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그룹이 '도전'을 주제로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캠페인을 시작했다.삼성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플레이 더 챌린지 첫 행사를 개최했다. 플레이 더 챌린지는 우리 사회에 도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우고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삼성그룹의 새로운 캠페인으로, 지난해 종료된 토크콘서트 '열정樂(락)서'의 후속 프로그램이다.수 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작된 이번 캠페인의 첫 강연자로는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갈 에를리히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회장이 차례로 나섰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이영희 부사장(사진)은 이날 강연에서 '삼성 Galaxy의 도전'이란 주제로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 엣지가 탄생하기까지의 도전 스토리를 소개했다.이 부사장은 "갤럭시S6는 상품기획, 개발, 디자인 전 분야에 걸쳐 초심으로 돌아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려고 했다"며 "800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파악하고 익숙했던 모든 것과 결별하는 도전이었다"고 돌아봤다.마케팅 활동도 '패션쇼 컨셉'의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갖는 새로운 도전을 감행, 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부사장은 영화 '어벤저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내놓은 '갤럭시 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퍼포먼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우리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며 "여러분들도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과제를 찾아 용감하게 도전에 맞서 극복하고, 도전을 즐기라"고 강조했다.이어 강연자로 나선 김연아 선수는 "비인기 종목이던 피겨를 시작한 것 자체가 내겐 도전의 시작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늘 본인의 기록을 스스로 깨야했던 선수시절을 회상하며 "일단 도전의 문을 열면 두려움과 망설임이 어느새 새로운 용기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마음자세"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 벤처펀드 요즈마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이스라엘의 '후츠파(chutzpah. 용기, 당돌함을 뜻하는 히브리어) 정신을 소개했다.에를리히 회장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불리한 조건에도 이스라엘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를 창조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했기 때문"이라며 "그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후츠파 정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기업의 나라라고 하지만, 창업 성공기업은 전체 2.5%에 불과하다"며 "실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실패를 인정하고 당당히 다시 도전할 때 여러분의 가치는 상상 이상으로 커지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는 약 5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수 보아와 샤이니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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