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 에르킨 이미노프 우즈엘텍사노아트 회장 (사진제공 : 캐리어에어컨)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캐리어에어컨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합작 공장을 설립해 생산공정의 35% 이상을 현지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캐리어에어컨은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투자무역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벡 국영기업 우즈엘텍사노아트(Uzeltechsanoat)사와 벽걸이형 에어컨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캐리어에어컨은 우즈엘텍사노아트와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벽걸이형 에어컨 5만 대를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제공, 생산 공정의 35% 이상 현지화를 추진한다. 벽걸이형 에어컨은 첫해 5만 대를 생산하고 3년 내 20만 대로 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우즈벡 내수시장은 물론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파키스탄 등 주변 국가에 수출될 예정이다.캐리어에어컨이 공급하는 벽걸이형 에어컨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콤팩트한 디자인에 공기청정·응급운전·제습운전·자동운전이 가능하다. 대기전력 1W 미만에 초절전 고효율 기술인 DC하이브리드 인버터 기술이 탑재됐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외경제부 주최, 코트라(KOTRA), 주한우즈벡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벡 부총리, 엘료르 가니예프(Elyor Ganiev) 우즈벡 대외경제투자무역부 장관 등 우즈벡 정부 관계자들과 에르킨 이미노프(Erkin Iminov) 우즈엘텍사노아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국영기업과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벽걸이형 에어컨을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은 캐리어에어컨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적으로도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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