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치매사업 가족지원 부문 우수 기관 선정

경도 치매어르신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두 드림(Do-Dream)’프로그램 우수성 인정받아 28일 제7회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제7회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에서 2015년 치매사업 ‘가족지원부문’ 우수 프로그램 추진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번 성과대회는 28일과 29일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대회를 통해 지자체 보건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사례공유 등으로 보건사업의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구는 28일 오후 2시 개최되는 성과대회에서 ‘경도 치매어르신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두 드림(Do-Dream)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는다.노원구 치매지원센터에서는 경증 치매어르신 중 노인장기요양등급이 없거나 등급외를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어르신의 보호자가 직접 돌봄 도우미로 참여, 공동으로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두 드림(Do Dream)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올해 특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두 드림 사업’은 노원구치매지원센터와 공릉보건지소 두 곳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는 사업으로 경증 치매어르신 30명, 보호자 30명 등 총 60명을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 가족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어르신에게는 인지 재활 및 악화방지, 정서적 안정, 신체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비약물적 치료전문가가(원예, 음악, 미술 등) 참여, 다양한 종류의 비약물적 치료를 하고 있다.또 치매가족에게는 돌봄의 품앗이를 통해 치매 가족 상호간 경험 공유 및 상호지지 기회를 제공, 치매에 대한 정보나 돌봄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치매어르신 돌봄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족참여형 통합 돌봄의 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치매예방강화 조기검진, 치매돌봄 및 예방프로그램 확대, 등급 외 치매어르신 돌봄 강화, 가족지지프로그램 개발 및 강화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 것 또한 우수 기관 선정에 일조했다.특히 치매선별검진,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가족 교육 및 모임 등을 성실하게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김성환 구청장은 “구가 추진하고 있는 치매사업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고 이에 따른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치매라는 게 환자 스스로도 힘든 싸움이지만, 가족 또한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두 드림’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욱 매진하라는 상으로 알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치매환자 가족의 우울감 극복과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문화예술과 보건서비스를 결합한 응용예술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예술로 마음빚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최, 노원문화예술회관, 한국응용예술심리연구센터, 노원구보건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치매가족 특성을 고려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여러 명의 전문강사가 투입돼 개인의 변화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28일까지 노원구 치매지원센터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낮 12시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은 노원구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교육, 작품 전시 및 컨퍼런스, 공연 발표 등을 진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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