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국항공우주국( NASA) 연구팀과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사전 연구를 18일부터 4주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전 연구는 한국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수도권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원인의 규명을 위해 내년 5월에 추진할 예정인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에 앞서 기술적인 점검을 하기 위한 것이다.환경과학원과 나사를 포함해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대기환경학회 등 국내 연구기관, 학회, 학계 등 40여개 연구팀이 참여한다.우선 환경과학원과 나사는 지상·항공관측, 대기질 모델링, 위성자료 분석 등 입체적인 관측을 수행한다. 지상·항공관측 분야에서는 오존·미세먼지 생성 전구 물질 측정, 한반도 상공의 대기오염물질 연직 농도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모델링·위성 분야에서는 일별 항공기 관측 경로 수정을 위해 오존·미세먼지 예보를 수행하고 관측결과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예보모델 자료동화 등을 추진한다.나사는 대기 중 미세먼지, 오존 등을 원격으로 관측하는 장비를 백령도 등 국내 6개 지점에 설치 운영하며,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국내 연구진에 제공해 오존·미세먼지 예보를 지원한다.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등의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나사의 공동 연구 결과를 적극 활용하며, 원격측정장비의 관측 자료는 2019년 발사예정인 국내 환경위성의 조기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이용할 계획이다.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과장은 "사전 연구 종료 후 공동 관측 결과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통해 관측 결과를 관련 연구자에게 공유하고 수도권 대기오염에 대한 원인 규명 등 효율적인 대기질 관리를 위한 정책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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