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계열사 카지노 통합으로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1일 장 마감 후 파라다이스는 모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지분율 37.85%)이 운영중인 파라다이스 부산카지노를 영업양수 한다고 공시했다. 양수가액은 1202억원이고 양수 목적은 카지노 사업부문의 통합을 통한 카지노 마케팅 시너지 효과 창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증가로 상장사의 경쟁력 제고라고 밝혔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부산카지노 통합으로 실적 성장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 실적에 3분기부터 연결 계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7월1일이다. 지난해 기준 부산카지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38억원과 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6%, 16.2% 늘었다. 하반기 부산카지노 드롭액과 매출액은 5444억원과 495억원으로 각각 16.2%, 15% 증가할 전망으로 기존 추정치는 부산카지노의 3분기 통합을 가정해 실적에 반영한 수치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의 3분기 드롭액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2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최 연구원은 "양수가격은 시너지 등을 감안했을 때 비싸지 않다"며 "2013년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카지노를 인수할 때 1688억원을 부담했다"고 말했다. 인천 카지노의 2012년 드롭액과 매출액은 8160억원, 780억원이었다. 또 "지난해 4월 홍콩 란딩그룹은 제주도의 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 카지노를 1200억원에 인수했다"며 "최근 몇 년간 부산카지노가 제주, 인천카지노 등보다 실적 성장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도 양수가격은 비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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