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증시 고평가 됐다” 우려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에서 열린 '신경제사고연구소(INET)' 주최 세미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함께 나눈 대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옐런 의장은 "나는 현 시점에서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일반적으로 꽤 높은 편(generally quite high)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현 상황에서 주식 시장의 버블 현상은 보이지 않으며 금융 안정성과 관련한 리스크도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옐런은 이와 함께 또 다른 잠재적인 문제로 Fed가 (단기 정책)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장기 금리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결정할 때 장기금리는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면서 “시장이 놀라지 않도록 우리는 통화정책의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옐런 의장과 라가르드 총재는 금융위기 이후에도 금융가가 과도한 보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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