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달 22일 '백수오 쇼크'로 하한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개장 직후 또다시 하한가로 직행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지난 28일 소폭 반등 이후 다시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게됐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5100원(14.96%) 빠진 2만9000원을 기록해 하한가에 진입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지난 8거래일 동안 22일 가짜백수오 이슈 발생 이전보다 무려 66.51%나 급락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재차 밝혀졌음에도 내츄럴엔도텍이 발표한 사과문에는 소비자 피해배상 방안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없고 심지어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은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까지 하는 등 사과문 및 대책에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소비자원은 2014년 12월17일 이전에 제조·판매한 제품에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하려면 내츄럴엔도텍이 그 사실을 명확히 증명해야 할 것이라며 소비자권익을 위해서라면 향후 경과에 따라 추가 법적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 발표로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뒤 내츄럴엔도텍은 줄기차게 진짜 백수오만을 사용해왔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재조사 결과 내츄럴엔도텍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고 내츄럴엔도텍은 이에 대해 수긍했다. 현재 검찰에서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의도적인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등에서 조사중이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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