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성과는 주식형이 가장 뛰어나"퇴직연금 사업자 아닌 자산운용사 실적 확인해야"[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퇴직연금펀드 유형별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형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3년 성과는 해외주식형이 압도적으로 좋았고 5년 성과 기준으로는 주식형이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김성일 제로인 연금연구소장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연금학회 2015년 춘계 학술대회 및 정책토론회에서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 다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1년 성과가 가장 뛰어난 유형은 해외주식형으로 17.08%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9.65%), 해외채권혼합형(7.52%), 채권형(6.85%) 순으로 나타났다. 3년 성과 기준에서도 해외주식형 수익률이 25.23%로 가장 높았고 채권혼합형(14.51%), 채권형(14.24%), 해외채권형(12.98%), 해외채권혼합형(12.23%) 등이 뒤를 이었다. 5년 성과의 경우 주식형이 33.29%로 가장 수익률이 좋았고 채권혼합형(31.51%), 해외채권형(27.44%), 해외주식형(27.34%), 주식혼합형(24.92%), 채권형(24.38%) 등의 순이었다. 김 소장은 "퇴직연금펀드를 선택할 때 퇴직연금 사업자가 아닌 자산운용사를 봐야 한다"며 "자산운용사의 우수성이나 지난 5년간 정도의 실적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펀드 유형별로 전문 운용사가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유형별로 우수한 운용사를 선택해 적립금을 운용한다면 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일 제로인 연금연구소장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연금학회 2015년 춘계 학술대회 및 정책토론회에서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 다면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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