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페루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현지시간) 리마 시청을 방문해 오르카르 루이스 까스따녜다 시장에게서 친선과 우호의 상징인 열쇠를 받았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리막강 복원 및 리마·카야오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까스따녜다 시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이에 까스따녜다 시장은 리마 시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협력과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향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청와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총 100만 달러 규모의 리막강 복원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고, 교통연구원이 올 1월부터 연말까지 90만 달러 규모의 리마-키야오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 중이다.박 대통령은 또한 지하철 건설 등 리마시가 추진 중인 인프라 구축 사업에 세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리마 및 페루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까스따녜다 시장은 환담을 마치고 박 대통령에게 친선과 우호의 상징으로 열쇠를 증정했다. 1806년 페루 총독으로 임명된 호세 페르난도에게 수여된 것과 동일한 모양의 열쇠라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은 열쇠 증정식에서 "이 열쇠가 한국과 페루가 함께 꿈꾸는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의를 표했다.리마(페루)=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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