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중국서 도시공사·LH 공동 투자이민 합동 마케팅…미분양아파트 등 투자대상 범위 확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부동산투자 이민제’를 활용한 투자 유치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투자범위가 확정된 것을 계기로 투자금액의 하향 조정, 경제자유구역 전 지역으로 투자대상 확대를 중점 홍보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해 첫 시발지로 15~17일까지 중국 현지를 돌며 투자 홍보 활동을 벌인다. 급증하는 중국 해외투자자와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홍보에 나선다.테마관광을 비롯해 헬스케어, 공연·전시가 어우러진 힐링공간,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과 비즈니스 공간조성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다.첫 방문지인 선전에서는 경제계 성공인사, 자녀유학을 준비하는 고소득층, 부동산분야 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구별 매력을 부각시키며 설명회를 가졌다.송도국제도시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정주환경이 돋보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을 강조해 홍보했다. 또 청라국제도시는 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진 수변공간과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부각시켰다.인천시와 우호도시인 칭다오에서는 관광·쇼핑분야 프로젝트에 관심을 둔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 개별적으로 방문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투자 유치 로드쇼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12일과 6월 12∼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각각 예정된 투자유치설명회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박람회에서도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유문옥 인천경제청 투자전략기획과장은 “부동산투자이민 투자 대상 범위가 확대되는 등 제도가 안착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으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송도 국제도시의 입주여건과 영종지역의 하늘도시 내 별장부지, 외국인 주거단지, 랜드마크 지역, 영종복합레저단지, 미단시티 등을 투자자들에게 중점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그동안은 분양계약이 체결됐다 취소된 아파트는 미분양으로 간주되지 않았으나 지난 1월 제도 개선으로 미분양 아파트 범위에 속하게 됐다.투자금액도 2011년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때 15억원에서 현재 7억원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지난해까지 영종도 미단시티로 제한하던 투자대상 지역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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