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최근 코스피가 장기박스권 상단인 2100선을 넘어서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지난 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액이 12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1.4% 증가했다. 권리행사 종목수는 전 분기(24종)보다 45.8% 많은 35종이었다. 행사 건수는 1319건으로 전 분기(468건)보다 181.8% 늘었다. 특히 KR모터스 45회(전환사채), 두산건설 84회(전환사채), 한진해운 83회(교환사채) 등 특정 종목의 행사 청구가 급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 행사가 늘어난 것은 최근 증시 활황으로 행사 종목 관련 회사의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종류별로 전환사채(CB)의 행사 금액은 직전 분기보다 307.3% 증가한 786억원이었고 교환사채(E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행사액은 각각 전 분기보다 114.7%와 223.5% 늘어났다.한편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할 때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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