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상, 수교 42년만에 인도 첫 방문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인도와 수교 42년만에 인도를 방문했다.리 외무상은 13일(인도시간) 뉴델리에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만났다.인도 외교부는 "이날 2시간 동안 진행된 양국 외교장관 회의가 진솔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상호 이해가 있는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덧붙여 리 장관은 그동안 인도가 북한에 제공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스와라지 장관은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회의 후 특별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고 취재진의 사진 촬영 외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1973년 수교를 맺은 인도와 북한은 1992년 샨카르 샤르마 당시 인도 부통령이 북한을 김영일 외무성 부상이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 인도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북한 외무상이 인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도는 앞서 2011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00만달러(11억원) 상당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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