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김기태 감독[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공격과 수비에서 선수들 모두가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냈다."프로야구 KIA 김기태 감독(45)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원정경기를 3-0으로 이긴 뒤 "선발투수 조쉬 스틴슨(27)의 국내 첫 승을 축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또 "6회말 나지완(29)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만들어낸 한 점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KIA는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3승 무패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5연승도 달렸다. KIA가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거둔 것은 2013년 6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이날 한국 무대 정규리그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스틴슨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101개(스트라이크 61개+볼 40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덟 개를 곁들였다. 그는 "팀이 연승을 한 경기에서 나도 첫 승을 기록해 기쁘다"며 "전반적으로 포수와의 호흡이 잘 맞았고 좌우 코너웍도 잘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반면 올 시즌 인천 홈 개막경기에서 타선의 침묵 속 패한 김용희 SK 감독(59)은 "선발 김광현(26·5.2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이 실점을 하긴 했지만 좋은 투구를 했다"며 "투수들은 제 몫을 했지만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큰 스윙이 많이 나오는데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하는 두 팀은 임기준(23·KIA)과 메릴 켈리(26·SK)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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