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종욱 참엔지니어링 대표는 20일 한인수 회장이 배임과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며 근거 없는 고발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 대표는 이날 "한 회장 측의 고발장을 살펴봤지만 일방적인 허위 주장 말고는 어떠한 증거자료도 첨부되지 않은 소설"이라며 "만약 내가 단돈 1원이라도 부정하게 받은 게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어 "지금까지 내가 직접 고소·고발을 한 적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윤점복(참엔지니어링 감사)과 실질적 지시자인 한 회장을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오늘 고발했다"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한 회장이 김성수 비디홀딩스 대표의 지인을 매수해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최 대표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한도현씨는 관련자인 김성수 사장(비디홀딩스 대표)의 지인 브로커"라며 "한 회장 측에 매수돼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사장도 이와 관련해 "(한도현씨의 주장은)모두 거짓이며 한 회장 쪽에서 나를 이용하고있다"며 "한 회장의 꼭두각시인 윤점복(참엔지니어링 감사)과 주가조작 혐으로 수감중인 한도현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죄로 즉각 고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날 공시로 최 대표는 특수관계인 2인을 포함해 433만11주(13.27%)로 최대주주가 됐다. 한 회장은 145만8845주(4.47%)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참엔지니어링 정기주주총회에서 양측 간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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