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을 처음 방문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여성 교육 확대'에 일본 사회가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일본에 도착한 미셸 여사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를 통해 "전 세계에 미취학 여성이 6200만명이나 있다"며 "이는 인류의 잠재력을 낭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세계경제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미셸 여사는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처음 일본을 찾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렛 걸스 런(Let Girls Learn)'운동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 운동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성명에서 처음 선포했으며, 전 세계의 빈곤층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기고문에서 "교육받은 연수가 1년 늘어날 때마다 여성이 받는 연봉도 10~20% 늘어나므로, 여성들을 학교에 보내면 보낼수록 국가의 경제도 성장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는 "이제 문제는 여성들의 교육 문제에 투자해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닌,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라며 "특히 어린 소녀들이 더 많이 학교에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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