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전세계 사회적 기업과 함께 여성 역량 강화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케아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사회적 기업들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빈민촌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스타딕트(STADIGT) 컬렉션을 일부 국가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케아는 지난 2012년부터 전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회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티브 하워드(Steve Howard) 이케아 최고 지속가능경영 책임자(CSO)는 "이케아와의 파트너십은 수공예품 장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부양 및 삶을 이어갈 수 있게끔 도와주며, 나아가 사회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고 설명하며, "이케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이케아는 인도의 사회적 기업인 랑수트라(Rangsutra) 및 인더스트리PT(Industree PT)와 함께 빈민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수공예품 사업으로 빈곤 경감, 재정적 자립 및 여성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라자스탄 주 및 카르나타카라 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취약한 일자리 및 노동법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케아는 이들이 수공예품 사업을 통해 고정수입을 창출해 그들의 가족과 인도 지역 사회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이샬리 미스라(Vaishali Misra) 이케아 스웨덴 이니셔티브 리더(Initiative Leader)는, "사회적 약자에 속한 이들에게 고정 수입은 새로운 기회를 선사한다"며, "외곽에 사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취직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케아와 랑수트라 및 인더스트리PT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외곽에 거주하는 인도 여성들이 독립적이고 더 밝은 미래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덧붙였다.현재 랑수트라를 통해 600여명의 여성들이 이케아에서 제작하는 수공예품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랑수트라는 소규모 생산 협동조합으로 100 여명의 수공예품 장인들을 모집했으며, 장인들의 참여로 랑수트라는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문화 유산 보존까지 돕고 있다. 수미타 고스(Smita Ghose) 랑수트라 창립자 및 사장은, "랑수트라는 외곽에 거주하는 장인들이 그들이 보유한 전통 기술로 지속적인 생계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여성들은 안정적인 직업과 고정수입을 통해 집안에서 주도권을 갖게 되며, 의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자금도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딕트 컬렉션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케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스웨덴 및 영국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딕트 컬렉션의 전 수익은 이케아의 장기적 파트너인 사회적 기업에게 기부되며, 기부금은 경제, 환경 및 사회적 발전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스타딕트 컬렉션은 한정판 수제 홈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인도의 사회적인 기업인 랑수트라와 인더스트리PT와 함께 만들어 졌다. 스타딕트의 주요제품은 바나나 섬유질로 제작된 자수 쿠션 커버, 쿠션 및 바구니로 구성돼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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