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26일 의회에 출석해 "통화완화정책의 효과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완화정책의 효과에 대한 논의는 없었고, 이 기조를 바꾼다는 논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통화정책완화로 인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데 대해서는 "실질 금리를 낮춰 투자 수요를 자극하면 채무자(국가)의 부담이 감소한다"고 말했다.구로다 총재는 그러면서 일본 물가가 안정적으로 2%를 유지할 때까지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BOJ 위원들의 중론은 2015년까지 물가목표 2%를 달성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요 감소와 저유가로 인해 물가상승 속도가 느려진다는 예상이다.그는 이날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일본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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