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태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 후보 내정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조용병 신한은행장 내정자가 부임 후 중점을 둘 사안으로 ▲수익력 유지 ▲규제완화 기조 강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 ▲핀테크를 통한 창조경제 ▲글로벌 진출을 꼽았다. 24일 조 내정자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수익력 유지가 최대 관건"이라며 "은행 차원의 글로벌 진출도 중요하며, 항상 고객과 함께 성장해간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조 내정자는 이어 "규제완화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핀테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창조경제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행장 내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답했다. 그는 "전임 행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은행 가족, 은행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갈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사태 후 조직문화 봉합에 대해선 회장과 전임 행장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내정자는 "회장, 행장이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 신한은행장 후보로 낙점된 조 내정자는 직후 신한은행 본점으로 이동 5시부터 열린 이사회에 참석, 이사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