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페이팔 창업주 피터 틸과 회동

모바일 사업 새 기회 '핀테크' 관련 사업 논의…홍원표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배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페이팔 창업주 피터 틸과 회동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진출을 선언한 '핀테크' 관련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회동에는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사장)이 배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미국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했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범위가 다른 기술보다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함께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페이(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의 '애플페이', 구글의 '구글페이' 처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핀테크'가 IT 기업들의 새 경쟁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 틸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초기에 페이팔을 설립해 지난 2002년 이베이에 매각한 뒤 빅데이터 회사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설립한 인물이다. 페이팔은 현재도 디지털 결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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