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기자
23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아동 고객들이 신학기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꽃 피는 3월, 이사철과 신학기 등을 맞아 유통업계가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 만큼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 소비심리 회복에 불을 지피겠다는 각오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신학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3월11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서 신학기 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준비물 걱정을 덜어주는 ‘문구가방 세트’는 종합장, 사인펜 등 기본 문구류와 책가방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1만9900원 기획 특가로 선보인다. 또 캐릭터 스케치북 8권 세트는 5000원에, 더블A와 공동 기획한 복사지(500매)는 2700원에 준비했다.인기 캐릭터 모음전도 마련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학용품 20여 종을 비롯해 카카오톡 인기 캐틱터인 마조&새디 캐릭터 상품 40여 종, 겨울왕국 캐릭터 상품 40여 종, 헬로키티 신규 상품을 론칭해 선보인다. 김보경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바이어는 “입학과 개학을 앞두고 신학기 용품의 수요가 몰리는 이번주에 신학기 용품 대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인기 캐릭터 상품 및 특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슈즈멀티숍 레스모아도 다음달 8일까지 신학기 신상 페스티벌을 실시, 행사기간 중 학생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롯데카드 결제시 5% 추가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는 학생용 가방 20%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 키체인(진, 카이, 올리비아, 스테파니) 증정 이벤트(소진시까지)도 진행한다.◆본격 이사철…집 단장 기획전 다채로워3월은 본격적인 이사철인만큼 집 단장 수요를 노린 마케팅도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집 단장 고객 수요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3월11일까지 ‘봄맞이 기획전’을 진행, 관련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25% 가량 할인 판매한다.집안 분위기를 상큼하게 꾸며줄 수 있는 ‘패턴 디자인 소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25% 가량 할인해 ‘디자인 방석(40*40cm)’을 5900원에, ‘소파패드(70*180cm)’를 9900원에 선보인다. 또 수납용품들도 준비해 ‘영국산 스트라타 컬러 수납함(28L)’을 5900원에, ‘비비드 리빙박스(블루/핑크, 62L)’를 1만2000원에 판매한다.옥션도 봄 상품을 최대 65% 할인하고 식품, 마트, 가구/침구/수납, 공기청정기 카테고리 상품 대상으로 25% 추가 할인쿠폰을 1만장 제공하는 ‘옥션, 다시 봄’ 행사를 연다.먼저 생활용품 코너에서는 ‘3M 막대걸레+정전기포 100매+물걸레 60매’를 반값인 1만9800원에 크린스틱을 사은품으로 추가해 판매하며, ‘리큐 진한겔 리필 2.1Lx6개’는 2만1900원에 판매한다. 또 겨울 의류 수납을 위한 8종 압축팩 세트를 9900원에 판매하며, 봄이불 ‘피츠스킨 이불패드세트(퀸)+이불 1장’을 3만9900원에, ‘아망떼 빈트 아일렛 커튼(150x232)’은 66%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박희제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올해 일찍 날이 풀려 작년보다 열흘 가량 앞서 봄 맞이 기획전을 열게 됐다”며 “연휴를 즐긴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봄에 설레는 女心, 새 옷 마련해볼까?따뜻한 날씨에 새 옷을 장만하려는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마케팅도 잇따른다. G마켓은 오는 3월22일까지 망고(MANGO), 에잇세컨즈(8 seconds), 포에버21(FOREVER 21), 스파오(SPAO) 등 4개 SPA 브랜드의 2015년 봄/여름 신제품을 선보이고, 제품 구매 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SPA 브랜드와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봄 패션 수요가 본격화될 3월 초에는 SPA 브랜드 ‘랩(LAP)’ 입점 기념 프로모션으로 스누피(피넛) 의류, 코스메틱 등 주요제품을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 11번가도 ‘단독 봄 신상 TOP100’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패스트 남녀 패션, 잡화 중 MD가 선정한 베스트 상품 100종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며, 추가 20% 쿠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