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13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기대이상의 수익성 개선 속도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1% 증가한 3391억원, 영업이익은 20.3% 늘어난 9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720억원과 대신증권 기존전망 685억원을 각각 33.9%, 40.8% 상회한 수준이다.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주된 이유는 태양광 공사 등 저수익성 매출이 감소하고, 원자력 정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 퇴직급여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올해에도 한전KPS의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원가 증가율(전년 대비 7.4%)은 매출 예상 증가율(전년 대비 8.7%)을 밑돌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매출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제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국내 석탄, 원자력 발전설비의 증가에 따라 기존 정비매출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UAE 원전(BNPP)에 대한 시운전 정비 매출, 우루과이 전력청(UTE) 산호세 복합 O&M, 요르단 IPP3 디젤 O&M 등 해외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며 "한전이 송전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한 것도 한전KPS에게는 추가 매출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본사매각 차액(350억원 추정)도 2015년 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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