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의 왼손투수 김광현[사진 제공=SK 와이번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의 왼손투수 김광현(26)이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에서 첫 불펜투구를 했다.김광현은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김용희 감독(59) 등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불펜투구를 하며 직구 스물세 개와 체입지업 열 개 등 공 서른세 개를 던졌다.김광현의 올해 첫 불펜투구는 지난해보다 사흘이 늦었다. 지난해에는 전지훈련 12일차인 1월 26일에 첫 불펜투구를 했지만 올해는 15일차인 29일 처음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지난해에는 직구 스물네 개와 커브 다섯 개, 슬라이더 다섯 개, 체인지업 세 개 등 총 서른일곱 개를 던졌는데 올해는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만 투구를 했다.첫 불펜투구를 마친 김광현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며 "직구와 체인지업만 던졌는데 몸이 생각보다 가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1차 전지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 2차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김 감독은 "첫 불펜투구라 몸의 균형을 맞춰 가볍게 던지는 듯 보였지만 공이 날카로웠다"며 "(김)광현이가 몸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어느 시즌보다 목표의식이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한편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플로리다로 출국한 SK 선수단은 다음달 10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훈련을 한다. 이후 2월 12일부터는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3월 2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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