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빅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산불예방’

김용하 산림청 차장 브리핑, “2월1일~5월15일 ‘봄철 산불 예방 조심기간’ 운영”…정부대전청사 안에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산불피해 최소화

산림청 소속 산림헬기들이 봄철을 앞두고 산불 끄기 훈련을 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15년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설명하고 있는 김용하 산림청 차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빅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산불예방에 나서는 등 봄철 산불 대응체제에 들어간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28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이런 내용이 담긴 ‘2015년 봄철 산불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산림청은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체제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대전청사 안에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이 나는 요인을 미리 막고 불이 났을 땐 빨리 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산림청은 ▲빅데이터 분석에 바탕을 둔 원인별 맞춤형 산불예방 ▲산불취약시기별 대응태세 확립 ▲산불이 났을 때 통합적·체계적 초동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산불 원인조사와 꼼꼼한 사후평가·분석으로 비슷한 유형의 산불이 나지 않게 힘쓴다.김 차장은 “산불은 봄철에 메마른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한해 중 잦다”며 “3∼4월엔 연간 산불건수의 50%, 피해면적의 84%를 차지할 만큼 몰려 일어나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산림청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산림청은 오는 10월로 잡혀있는 ‘제6차 세계산불총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우리나라의 산불정책, 최첨단 산불방지시스템과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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