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은 22일 오전 선박 건조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좌측은 SK해운 백석현 사장, 우측은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br />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해운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LNG전용선 운영선사 선정 입찰에서 확보한 LNG선 2척(KC-1선형)에 대해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박대영)과 22일 오전 선박 건조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이번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Sabine Pass) LNG기지에서 한국으로 척당 매년 약 47만 톤의 셰일가스 운송을 담당한다. SK해운은 이번 선박의 건조로 한국형 LNG 화물창인 KC-1 선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화물창 원천 기술을 독점하고 있던 외국 기업에 지불해 오던 로열티를 절감하는 등 국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해운은 지난 2013년 국내 선사 최초로 국제 장기 LNG선 입찰에 성공해 프랑스 토탈사와 18만CBM급 LNG선 2척의 장기(20년) 수송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이 선박에 세계 최초로 저압가스 연소가 가능한 X-DF 엔진(Wartsila)을 채택하는 등 LNG선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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