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박소연(18·신목고)이 개인 첫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8일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40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기술점수(TES)에서 34.81점, 예술점수(PCS)에서 25.59점을 받았다. 세 차례 점프를 실수 없이 해내는 등 비교적 깔끔한 연기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첫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박소연은 1.17점의 수행점수(GOE)를 추가로 받았다. 트리플 러츠에서 0.47점의 GOE를 더하는 등 모든 요소에서 가산점을 획득했다. 김연아 뒤 처음으로 그랑프리 대회에 두 차례 초청받는 등 순항하는 그는 이미 지난해 12월 열린 랭킹대회에서 시니어 4연패를 이뤘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선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3년과 지난해 동갑내기 김해진(18·과천고)을 제쳤지만 김연아의 복귀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 김해진이 최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12위(50.21점)에 머물러 사실상 견제할 만한 선수가 사라졌다. 2위에 오른 최다빈(강일중·54.04점)과 점수 차는 6.36점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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