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하이힐은 남성을 움직이게 한다'

▲스틸레토 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여성의 자존심과 욕망을 표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은 하이힐이 남성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브르타뉴쉬드대 과학자들은 여성의 구두 높이가 남성들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에서 남성들은 높은 구두를 신고 있는 여성들에게 호의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연구팀은 키, 몸무게, 신발사이즈가 비슷한 4명의 젊은 여성이 서로 비슷한 옷을 입고 길거리에 장갑을 떨어뜨렸을 때 남녀 각각 180명 행인들의 반응을 지켜봤다. 그 결과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길거리에 장갑을 떨어뜨렸을 때 남성이 이를 주워준 비율은 단화를 신은 여성이 장갑을 떨어뜨렸을 때보다 50%가량 더 높았다. 반면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장갑을 주워준 여성 비율은 52%로 단화를 신은 여성에게 반응한 비율 43%와 큰 차이가 없었다.또 다른 실험에서도 남성들이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로 다른 굽 높이의 신발을 신은 여성이 길거리 설문조사를 단행한 결과 82%의 남성이 3.5인치(약 8.89㎝) 하이힐을 신은 여성의 설문조사 요청에 응답했다. 단화를 신은 여성에게 응답한 남성 비율은 42%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설문조사원의 구두 굽 높이에 관계없이 평균 33%의 응답률을 보였다.이번 실험을 주도한 행동과학자 니콜라 구에겐 박사는 "여성의 구두 굽 높이가 남성의 행동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간단하게 말하면 하이힐이 여성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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