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바일 OLED 조직 한 데 묶어 사업강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를 신설, OLED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7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OLED사업부를 신설하고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여상덕 사장을 OLED사업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기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있던 OLED개발담당과 TV사업부 소속이었던 OLED TV사업담당 등 흩어져 있던 OLED 관련 조직을 한 데 모아 새로운 사업부를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TV에 들어가는 OLED 패널과 웨어러블·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OLED 패널이 각기 다른 사업부에서 개발·운영돼 왔지만 앞으로는 제품에 상관없이 OLED 관련 사업은 모두 한 사업부에서 주관하게 된다.OLED사업부장은 여상덕 CTO(사장)이 맡는다. 여 사장은 지난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TV사업부장(황용기 부사장)와 IT·모바일사업부장(전경득 전무)의 직급을 고려하면, 사장급 사업부장을 앉혀 OLED 사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인사로 풀이된다.여 사장은 1979년 입사 이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모바일·OLED사업부장, TV사업부장 등 주요 부문을 두루 역임한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의 기술 전문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부마다 흩어져 있던 OLED 관련 조직을 묶어 사업부로 출범했다"며 "앞으로 O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