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등 신임 장·차관급 인사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임명장을 받은 사람은 박 장관과 김 수석을 비롯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 김인수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등이다.박 대통령은 이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오늘 무역의 날을 맞았는데 가난한 나라가 세계 무역규모 7위 나라가 됐다"면서 "무역규모 1조 달러가 넘는 대단한 국민역량을 갖고 있지만 사회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새만금 방조제를 비유로 들며 "새만금 방조제를 만들 당시 둑을 쌓다가 가운데의 이어지는 부분이 조금 남았을 때 물살이 굉장히 거세 이를 막기가 힘들었다"며 "하지만 막는 순간 거센 물살이 편안한 호수같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은 선진국의 마지막 관문 앞에 서 있는 상황으로 신뢰, 깨끗한 공직사회 이런 걸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이런 어려움을 넘어야 건강한 선진국으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마지막 부분에서 물살이 거셌던 것처럼 기득권의 반발이 거셀 것이고, 좋은 줄을 알면서도 변화라는 것에는 다들 저항을 한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안하면 선진국에 진입 못하고 뒤떨어질 수 있다"며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뚫고나가 선진국을 이루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역설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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