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유가 급락 영향 미미…저평가<신영증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2일 현대상사에 대해 최근 유가 급락의 영향은 우려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익전망, 밸류에이션, 순현금 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명백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상사의 액화천연가스(YLNG) 사업 이익은 4분기부터 300만달러가 반영될 전망이다. 주가 저평가 근거로는 1) 이 사업이익 반영되는 2015년 EPS 성장률(55.1%), 2) 5.8배의 2015년 기준 PER과 0.7배의 PBR, 3) 3분기말 기준으로도 여전히 2500억원 전후 순현금 상태인 점(무역금융 3750억원 조정 기준) 등을 들었다. 황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해 현대상사의 YLNG 사업 2015년 배당액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면서 "YLNG는 원가구조가 대단히 우수한 사업이며, 판가가 유가에 연동되는 부문은 40~50%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바이 유가 70달러에서도 YLNG 사업 배당액은 최소 480억원 이상이 전망되며, 당사는 2015년 배당금을 526억원(유가 83달러 가정)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사의 2014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3622억원(전분기대비 -1.1%), 영업이익 120억원 (전분기대비 +47.7%), 세전이익 158억원(전분기대비 -5.1%)으로 집계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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