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조아킹비에이라 레비 신임 브라질 재무장관 예정자가 재정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27일(현지시간) 내년 1월1일 부터 시작되는 지우마 호제프 대통령 집권 2기 첫 재무장관에 임명된 레비 예정자는 이날 언론과 만나 내년 기초수지 흑자 규모를 1.2%, 2016년 목표는 최소 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향후 3년간 기초 수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위해 즉각적인 정책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기초수지흑자는 이자지급전 재정수지가 흑자를 기록한다는 의미이다. 연초 브라질 정부는 기초수지흑자 목표치를 1.9%로 설정했었다. 레비 장관의 발언은 이 목표를 더 낮춰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건선성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이와 관련 파이낸셜 타임스는 레비 장관이 전임자인 귀도 만테가 장관에 비해 매파로 보인다고 평했다.그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일관해온 호제프 대통령이 재정정책에 대한 입김이 과거와 같이 않을 것임을 시사하며 지난 대선과정을 거치며 호제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한편 이날 호세프 대통령은 레비 예정자 외에 기획장관에 네우손 바르보자를 임명했다. 알레샨드리 롬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유임시켰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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