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TV홈쇼핑 시너지에 의한 고마진 TV상품 성장률 제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에 의한 추세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 안정적 현금 창출 능력과 인수합병(M&A)에 의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모바일 채널의 성장(4600억원, 전년대비 80%)이 전체적인 외형성장률을 끌어올려 현대홈쇼핑의 취급고가 전년대비 8% 성장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마진 TV상품 비중 상승 및 지속적인 패션 직소싱, PB브랜드 확대로 매출총이익률(GPM) 역시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은 5년만에 SO송출수수료 증가율이 TV상품 취급고 증가율을 밑도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 업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 중”이라고 말했다. 제7홈쇼핑 설립은 100% 공영채널로 가시화되면서 S급 채널 진입에 의한 송출수수료 증가나 경쟁심화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그는 모바일 채널이 TV 채널에 대한 단순 침식 효과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상반기 대비 TV상품 성장률은 제고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전체 취급고 성장률은 둔화될 수 있으나, 인터넷PC 채널은 어차피 수익이 나지 않는 채널로 이익 측면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보험상품 판매 금지 우려 역시 판매금지보다는 규제강화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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