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양곡 전문매장 오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홈플러스는 자사 신선식품 혁신 프로젝트인 ‘신선제일주의’의 일환으로 대형마트 최초의 양곡 전문매장 ‘보약밥상’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보약밥상’은 잡곡, 견과, 선식 등 건강에 좋은 양곡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 중량 단위로 구매할 수 있도록 벌크(bulk) 진열한 숍인숍 개념의 매장으로, 약 20평(66㎡) 규모에 100여 종의 국내외 우수 품종 양곡을 선보이게 된다.▲국내산 친환경 잡곡과 견과 ▲팬더콩, 마카다미아, 피칸 등 희소성 있는 품종 ▲귀리, 렌즈콩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슈퍼푸드 등을 마련해 고객들이 기존 대형마트에서 취급하지 않거나 포장단위 판매상품의 가격부담으로 구매가 쉽지 않았던 다양한 양곡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특히 국내산 양곡의 경우에는 ▲‘문경에서 30년 농사를 지은 김경철 씨가 재배한 서리태’와 같은 ‘생산이력제’ 표기를 통해 더욱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알록이콩, 왕태콩, 밤콩 등 시중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다양한 토종잡곡도 선보여 우리나라 전통종자 보존 및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홈플러스는 우선 서울 금천점, 목동점, 방학점, 상봉점, 잠실점, 인천 작전점, 부천상동점, 야탑점, 고양터미널점, 대전둔산점, 동광주점, 대구 성서점, 울산점, 부산 아시아드점 등 전국 13개 주요 거점 점포에 ‘보약밥상’을 열고, 이후 리모델 및 신규 점포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잡곡과 견과, 선식 등의 소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이 다양한 양곡을 원하는 만큼만 알뜰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매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잡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0%, 귀리, 렌즈콩 등 슈퍼푸드 등의 인기로 수입 잡곡 매출은 무려 7889.7%나 늘어났다.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는 35.7%, 베리, 건포도 등 건과 스낵은 279.9%, 건채소 81.0%, 선식 18.6%, 건강차는 231.8%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쌀 소비 감소 추세 속에도 친환경 쌀 매출은 전년 대비 1931.3%나 신장했다.천명필 홈플러스 건식팀 팀장은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건식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욱 좋은 품질의 다양한 양곡을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홈플러스는 ‘보약밥상’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3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훼밀리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리태(2kg, 통) 2만원, 렌즈콩혼합곡(4kg, 봉) 1만원, 깐녹두(500g, 봉) 7900원, 햇검정찰현미(2kg, 봉) 7400원, 올가니카 껍질째 먹는 렌즈콩(1kg, 봉) 3900원, 올가니카 렌즈콩(500g, 봉) 2990원 등 주요 양곡을 50% 할인 판매한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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